이제 저는 회장 임기를 마치고 평회원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회원님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를 걷우고 이임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회장직을 물러나면서 4년 전 학회창립 당시를 회고해 봅니다. 성장은 정체되고

양극화는 심화되고,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기업들은 어렵

다고 절규하는 절박한 상황을 보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0년 이상을 경영학자로 연구해 오면서도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하는

기업생태환경을 만들지 못했구나 하는 자성과 함께 한번 바꾸어보자 하는

결의로 뜻을 같이 하는 학자들과 기업인들이 함께 만든 것이 중견기업학회이고

이제 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단초가 만들어졌다는 면에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새해부터는 신임 이동기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하여 관련

이론개발과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학문적 성취도 크게

이루시고, 만사형통하기를 기원드리면서 이임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표정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