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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조선비즈]지난해중소·중견기업수출증가율,대기업보다8배높아
관리자 2014.01.07 1545



지난해 대기업의 수출액이 0.5%(전년 대비) 증가한 데 그쳤으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3%나 증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기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당수 중소·중견기업들은 지난해의 수출 경기 개선 흐름이 올해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현황(잠정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은 1683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116억6900만달러)의 3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대기업의 수출액은 3423억58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6.9%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0.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 대기업보다 8배 가량 높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측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 기업들의 업체수와 수출액이 증가한 것을 주목했다. 수출실적 10만달러 미만 업체수와 수출액은 각각 2.7%와 2.1% 증가했고,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 업체수와 수출액은 각각 3.2%와 2.2% 증가했다.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수출전선 진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수출업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종소기업중앙회는 분석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은 이같은 수출업황 개선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2014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100.4를 기록해 2013년 SBHI인 91.1보다 개선됐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새해 중소기업 수출이 다소 호전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사실이나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을 위해서는 외환시장 안정, 해외마케팅 지원 등 수출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면 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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