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뉴스
[관련뉴스] [국민일보] 베트남 경제사절단 중소·중견기업인이 절반넘어…朴대통령7일방문때동행
관리자 2013.09.06 2018



베트남경제사절단중소·중견기업인이절반넘어…朴대통령7일방문때동행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역대 최대인 7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인이 절반을 넘는다.



정부는 5일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 명단을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인이 40명, 대기업 18명, 경제단체·협회 12명, 금융 5명, 기타 4명 등이다.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는 경제사절단이 72명이었고, 그중 중소·중견기업인이 33명이었다.



이번 사절단 선정은 중소·중견기업인의 참가를 높이기 위해 사상 처음 경제단체를 통하지 않고 기업이 이메일로 직접 정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견 의류 전문기업인 신원의 박성철 회장이 사절단에 포함된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신원은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한국 업체로는 규모가 가장 큰 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등이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경영인이 다수 포함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타니노프스키궁에서 개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도 신흥국도 한 배를 탔다는 공동체 의식 하에 G20 회원국간 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성장과 세계경제’를 주제로 열린 제1세션 회원국 정상 연설에서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출구전략 가시화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불안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국경간 자본이동이 확대된 상황에서 신흥국들은 거시경제 여건이 양호하더라도 급속한 자본 유출입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금융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제금융시장의 위기대응 체제 강화를 제안한 뒤 “통화 당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조기경보 기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선진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위기의 불씨로 남은 상황에서 재정건전화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G20 차원의 공동 재정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5·6면



권기석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신창호 기자 key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