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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김동수 위원장, "공정위 패러다임 확 바꿔야"
관리자 2011.01.14 1609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국정 가치가 공정사회 구현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른 어느 기관보다 앞장서서 이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돼야 합니다. 공정위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김동수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3일 서울 서초동 공정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한 공정위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5%대 고성장, 3% 수준 물가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신년 경제정책 기본방향에 대해 "모두 우리 공정위에서 할 일"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향후 조직 운영방향에 대해 선제적 대처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후유증이 생겨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성장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물가를 포함한 거시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공정위가 물가 안정을 책임지는 부처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통체계 내 구조적 문제로 시장 가격이 왜곡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 등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공정위 역할을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득 기자]



매일경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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