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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이데일리] 朴대통령"중소기업 성장 안하려는 피터팬 신드롬 없애겠다"
관리자 2013.08.18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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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소기업 성장 안하려는 피터팬 신드롬 없애겠다"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를 놓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히면서 “더 크면 혜택이 너무 없어지니까 안 크려고 하는 ‘피터팬 신드롬’이 있다. 이것을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남동공단에 입주해있는 중소기업인 세일전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중견기업 됐다고 획일적으로 혜택이 없어지고 오히려 규제가 늘어나면 누가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성장을 가로막는 제도상의 허점은 확실하게 과감하게 개선하고 각자 형편에 맞는 그런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당부하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경제 위기도 극복할 수 있고,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걱정이 일자리 문제인데, 그것도 결국은 중소기업이 살아나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대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우리 최고의 목표기 때문에 그 평가기준도 거기에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 중소기업이고 중견기업이고 할 것 없이 일자리를 많이 늘리면 거기에 따른 인센티브가 평가기준에 반영이 되어야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인천광역시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의 명칭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를 언급하면서 ”재정은 한정돼있고 쓸 데는 많고 그렇지만, 일자리와 관련된 또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이런 부분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많이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세일전자는 전자회로기판과 차량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142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임직원 62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321명이 고졸 출신이며, 근무환경 개선과 연평균 20%의 고용증가율 달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인재육성형 모범기업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세일전자처럼 매출과 고용이 급성장하는 고성장형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늘려가야 한다“며 ”이런 기업들이 더 잘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록막고 있는 여러 제도적 미비점을 바로잡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4년 4월에 이곳을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크게 성장을 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매출도 6배나 늘고, 그 때 직원이 18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6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일전자뿐 아니라 남동공단도 5년 전과 비교하면 입주기업만 2000개 이상 늘었다고 들었다. 현재 인천 고용의 거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공단이 됐다“며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 직후 작업현장을 방문해 결혼 후 1년 동안 쉬었다가 재취업한 주부 근로자 등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청와대는 ”남동공단은 인천의 대표적 산업단지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돼왔으나 최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구조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박 대통령의 방문은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 및 변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인천 방문에는 안전행정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고용노동부 장관이 동행했으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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