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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매일경제]가업代물림상속세감면…年매출3천억으로확대

관리자 2013.07.03 1417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527607

가업 代물림 상속세 감면…年매출 3천억으로 확대

정부는 중견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가업상속에 따른 세제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매출액 3000억원 이하 중견기업들도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세를 덜 낼 전망이다.

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8월 발표할 `2014년도 세법개정안`에 가업상속 공제 조건을 현행 연 매출액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이하로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매출액 2000억~3000억원인 중견기업은 약 400곳에 달한다. 이들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 신규 투자에 매진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업상속 공제란 피상속인(부모)이 생애 10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자녀인 상속인에게 물려줄 때, 자녀가 상속 후 10년간 임직원 수를 1.2배 이상(중견기업 기준) 늘린다는 조건으로 최대 300억원까지 상속재산가액을 상속세 대상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이번 변경으로 공제 대상은 매출액 기준으로 2011년도 1500억원 이하→2013년도 2000억원 이하→2014년도 3000억원 이하로 매년 확대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2500억원이면서 상속재산가액이 300억원인 중견기업이 가업 승계를 한다면 종전에는 일괄공제 5억원을 뺀 295억원이 과세표준이 돼 산출세액이 142억9000만원(과표×50%-4억6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재산가액 70%인 210억원을 가업상속용으로 공제받아 산출세액은 37억9000만원에 그친다. 신고세액공제까지 고려하면 약 94억5000만원이나 부담을 더는 것이다.

[신현규 기자 /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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