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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뉴스] [매일경제]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만든다는데…
관리자 2013.02.01 1506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만든다는데…

(최대 애로사항은 세금·자금조달…맞춤 금융지원 필요)





◆ 조연에서 주연으로 中企시대 ④ ◆




 

79602 기사의  이미지중견기업이 적은 이유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동력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법인세 감면을 비롯해 160여 가지 혜택이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꺼리는 현상,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애로 사항을 제도적으로 해결해줘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9월 중견기업 1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은 중견기업 진입 시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조세 혜택 축소(33%)`를 꼽았다. 자금 조달 곤란(16.5%), 정부 규제 강화(13.6%) 등이 뒤를 이었다. 1위와 2위가 `돈 문제`인 셈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상장기업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1422개 중견기업 중 48.8%인 694개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자금 조달은 80.5%를 아직 은행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 증자, 회사채 조달과 같은 직접조달 비중은 10.9%에 불과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부품 기업 M사를 운영 중인 최 모 대표는 "증자를 하자니 주주 눈치가 보이고, 회사채는 절차도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내에서도 기업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동학림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대기업이 되고 싶은 중견기업과 전문기업으로 크고 싶은 중견기업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장박원 차장(팀장) / 홍종성 기자 / 전정홍 기자 /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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